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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탈락'윤석민 한풀이 10승… 팀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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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7.15 조회수 16269 좋아요 2
KIA가 에이스 윤석민의 데뷔 첫 10승 호투를 앞세워 5위로 올라섰다.

KIA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소방수 한기주를 조기 투입, 초반 뽑은 득점을 끝까지 지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40승 고지(46패)에 올라서며 이날 히어로즈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4위 롯데와의 승차도 3.5경기차로 좁혀 드디어 4강권도 보이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KIA의 분위기였다. 1회초 1사후 김원섭의 볼넷과 도루성공으로 만든 2사2루에서 두 달만에 복귀한 최희섭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2회초 1사1,3루 찬스를 날린 KIA는 3회초에서는 이용규의 우전안타, 김원섭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고 장성호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이후는 양팀 선발투수들이 호투하며 소강상태. 롯데는 5회까지 KIA 선발 윤석민에게 퍼펙트를 당했지만 6회말 정보명의 사구, 이인구와 박기혁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정수근의 2루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8회초 KIA 마운드에 임준혁이 올라오자 박기혁의 우전안타와 정수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동점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KIA도 곧바로 소방수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려 조성환의 희생플라이 1실점으로 막고 승기를 잡았다.

한기주는 9회말에서도 최고 154km짜리 볼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선발 윤석민은 7회까지 5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전날 베이징대표팀에서 탈락했지만 데뷔 첫 10승을 따내 한풀이를 했다. KIA로서는 2006년 김진우 이후 2년 만에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경기후 윤석민은 "컨디션은 평소와 다름없이 좋았다. (퍼펙트 이후)6회 정보명 사구는 크게 의식을 하지 않았다. 차분히 6회만 마무리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 너클커브는 작년부터 계속 던졌다. 느린 공은 체인지업성인데 타이밍을 뺏기 위해 던져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탈락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국가대표에 뽑힐 것으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안돼서 마음도 몸도 많이 처졌다. 그러나 선배들이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수비수들도 도와주어 잘 된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왼쪽 엉덩이 근육이 올라와 4회부터 아팠다. 6회 빠질려다 한 이닝더 던졌다. 앞으로 등판이 열 차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승수보다는 한 게임 열심히해 많은 승수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