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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서재응 101일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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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9.23 조회수 15445 좋아요 2
KIA가 후반기 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롯데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을 샀던 KIA 서재응(31)은 101일만에 승리를 따냈다. 한기주는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점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린 이재주의 맹활약 등 장단 12안타를 터트려 9-8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4승66패를 기록했다. 14안타를 치고도 5연패한 롯데는 두산에 3.5경기차로 벌어져 2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게 됐다.

초반은 롯데 분위기였다. 1회초 KIA 선발 서재응이 몸이 덜풀린 틈을 노려 김주찬의 볼넷과 이인구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고 조성환이 좌전적시타, 1사후 강민호의 주자일소 우중간 2루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았다.

롯데가 4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하자 KIA는 4회말 이재주와 차일목의 중전안타에 이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 2사2루에서 가르시아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달아나 여유를 찾는 듯 했다.

5회 KIA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이종범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김원섭의 기습번트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이재주가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날려 한 점차로 추격했다.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2사후 차일목이 사구로 출루하자 김종국이 다시 2타점짜리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말 2사1,2루에서 이재주의 좌중월 3점홈런으로 8-4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말 공격 2사3루에서 이호신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재주는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12안타를 터트리며 후반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⅓이닝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7피안타 2볼넷 4실점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은 아니었으나 모처럼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지난 6월14일 문학 SK전 이후 101일, 5경기째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5승(5패) 째. 소방수 한기주는 1⅔이닝 동안 5안타 2실점, 쑥쓰러운 26세이브를 달성했다. 한기주는 개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7회초 김주찬의 우중간 3루타와 내야땅볼로 한 점을 뽑은 뒤 8회초에서도 강민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가르시아의 적시타 등 4안타로 2득점,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회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조범현 감독은 "서재응이 1회 완급조절이 되지 않았다. 이후 패턴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타자들이 찬스를 잘 살려주었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5승이 축하할 일은 아니다. 올해는 팔꿈치 등 부상이 너무 아쉽다. 다만 스트라이크존과 타자들의 습성을 알았다는 점은 수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