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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서재응, "올해는 아트피칭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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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1.27 조회수 18568 좋아요 2
KIA 투수 서재응이 아트피칭을 재현할 것인가.

KIA 투수들의 괌 전지훈련이 27일 끝난다. 이들은 한국에 잠시 귀국한 뒤 29일 일본 미야자키로 다시 떠난다. 지난 6일부터 강훈을 펼쳐온 투수들은 이제 실전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미야자키에서는 불펜에서 전력피칭과 함께 홍백전, 연습경기 등 실전 피칭 준비에 나선다.

올해 KIA 투수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투수는 서재응이 아닐 수 없다. 입단 3년째를 맞아 재기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팀은 지난 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기여도는 낮았다. 항상 덕아웃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지만 성적은 내세울 수 없었다.

지난 2년동안 거둔 승수는 10승. 각각 5승씩 올렸다. 매년 79⅓이닝씩 던져 100이닝을 넘지 못했다. 경기수는 37경기에 그쳤다. 이 가운데 8경기는 불펜투수로 투입됐다. 선발투수로 10승 이상을 기대받았지만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아트피칭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년동안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매년 허벅지 통증과 팔꿈치 통증이 찾아왔다. 지난 2008시즌을 앞두고는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을 일으켰고 이후 부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때문에 계약 3년째를 맞는 올해의 성패도 부상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상만 없고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10승은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된다. 10승은 서재응의 잃어버린 자존심 회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느새 자신의 위치도 바뀌었다. 입단시 에이스로 기대받았지만 지금은 4선발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윤석민, 양현종으로 짜여졌다. 5선발과 6선발을 놓고 후배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지난 2년동안 KIA 투수진의 힘이 그만큼 변했기 때문이다.

서재응 역시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치열한 경쟁을 벌어야 한다. 선발진이 모두 포화상태나 다름없을 정도로 투수들이 즐비하다. 4선발진에 이어 곽정철 이대진, 김희걸, 전태현 등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그만큼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다르다. 서재응은 이들과 자리를 놓고 겨루는 모양새가 됐다.

서재응은 지난 6일 괌전지훈련에 일찌감치 함께 한 이유도 3년 연속 부진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지난 해 재기에 성공한 4번타자 최희섭 처럼 서재응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서재응의 재기는 강한 KIA를 의미한다. 팬들은 서재응의 아트피칭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