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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복귀 하루 앞둔 임창용,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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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6.30 조회수 2138 좋아요 3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길었던 해금기간이 지나고 복귀를 하루 앞둔 얼굴은 의외로 평온했다. KIA 임창용은 30일 LG를 앞두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동료들과 복귀 마지막 훈련을 펼쳤다. 특히 챔필의 마운드에 서서 적응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의 배번은 해태와 삼성시절 달았던 37번이 아닌 12번. 일본 야쿠르트시절 달았던 번호였다. 재기를 했던 번호라서 달았다.

 

해외원정 도박파문으로 72경기 출전금지 조치를 받은 임창용은 3월 28일 연봉 3억원에 KIA에 입단했다. 3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오전에는 스트레팅과 웨이트트레이닝에 매달렸고 오후에는 피칭을 하는 일정이었다. 따분한 일정이었지만 훈련을 착실히 소화했고 6월 14일 연천 미라클을 상대로 첫 실전 투구를 했다. 이후 연투까지 모두 4번의 실전을 했다.

 

지난 28일 1군에 합류해 사흘동안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 하면서 분위기를 익혔다. 29일에는 챔피언스필드 불펜에서 불펜투구를 하면서 어깨까지 점검을 했다. KIA는 이날 선수등록을 마쳤고 김기태 감독은 7월 1일 넥센 고척돔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첫 경기 등판방식은 유동적이다. 마무리혹은 중간계투로 나설 수도 있다. 이하는 일문일답.

 

-72경기 금지조치가 끝나고 복귀를 하루 앞두었는데 소감은

▲잘못을 했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나름대로 제 뒤를 돌아봤다. 징계가 끝나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다시 시작한 만큼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잘하는 수밖에 없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몸상태은 어떤가

▲조금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도 충분히 몸 만들었다. 당장 내일부터 게임에 나갈 수도 있고 못나갈 수도 있지만 나가면 타자를 이겨야 한다. 팀에 보탬되고 믿음되는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 체중이나 근육량을 체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팀이 좋은 상황에서 복귀하는 것 같은데

▲조금 부담이 된다. 좋은 분위기를 망칠까봐 부담된다.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갔으면 좋겠다. 내일 나갈 것 같다.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컨디션 점검차 어떤 상황이든 나가서 믿음을 보여야 한다. 나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을 떠나면서 선수생활을 못할 수도 있었는데

▲3월이 지나도록 원하는 팀이 없어 포기해야 되나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개인훈련했고 KIA에서 손내밀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야구를 해왔다. 은퇴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공을 던질 수 있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가족과 매니지먼트에서 많은 힘을 주었다.

 

-배번 12번을 택했는데

▲37번도 좋아하지만 재기에 성공한 번호가 12번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배힘찬 선수에게 미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어서 고맙다

 

-공백기가 실전감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실전감각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돌아보니 22년차이다. 나름대로 노하우도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