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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과시한 터너 & 윌랜드, 2009년 V동반 10승 역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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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3.14 조회수 909 좋아요 1

2009년 우승을 이끈 동반 10승 가능할까?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이 시범경기 등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는 나란히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위력적인 볼을 뿌렸고 제구력까지 갖추었다. 2009년 통산 10번째 우승 당시 동반 10승을 올린 아킬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 이후 10년 만에 동반 두 자리 승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터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집중타를 맞지 않았고 주무기인 투심을 활용해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KBO에 홈런이 많이 나와 땅볼을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5회까지 외야 플라이는 단 1개에 불과했다.


투구수는 72개. 직구(32개)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투심(14개), 커브(11개), 슬라이더(9개), 포크(6개)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볼넷 2개를 내주었지만 살짝 비켜가는 볼이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실전 4경기에서 10이닝동안 10안타를 맞고 8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도 7.20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첫 날에는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튿날 등판한 윌랜드는 NPB 10승 투수다운 위력을 뽐냈다. 5⅓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지만 로맥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볼넷 1개만 내주고 SK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였다.


투구수는 83개. 최고 148km짜리 직구를 비롯해 투심(18개)과 컷패스트볼(11개), 체인지업(11개), 커브(7개) 등 5개 구종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SK 강타선을 잠재웠다. 구속은 정규리그에 들어가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터너처럼 4회까지는 땅볼만 유도하는 지능적인 투구로 이닝이터 가능성도 함께 보여주었다.


김기태 감독도 "모두 제구력이 좋다. 자신이 던지고 싶은 구종을 모두 던졌다"면서 두 투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모두 10승 이상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거즈 역대 외국인 투수 가운데 동반 10승을 따낸 것은 2009년이 처음이다. 로페즈는 14승,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고 구톰슨은 13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7승을 합작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루었다. 구단의 역대 최다 외국인 투수 합작승리였다. 터너와 윌랜드도 10승 이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2009년의 역사를 재현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팀 타선이 KBO리그의 수준급에 있다는 점에서 화력지원은 충분하다. 첫 등판에서 희망을 안겨준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