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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호투+폴더 인사' 강이준, 가능성+인성 돋보인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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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5.09 조회수 1294 좋아요 2

약 2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첫 등판.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내실은 있었다.


강이준(21?KIA)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약 2년의 기다림 끝에 밟은 무대였다. 강이준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그동안 1군 등판 경험이 없던 그는 선발 공백 속 기회를 받았다. 김기태 감독도 많은 카드를 고민하다가 2군에서 꾸준하고 성실하다는 보고를 받은 강이준에게 기회를 줬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에 앞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로 성실하다.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일단 투구수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크게 무너지지 않으면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군 데뷔전. 팀이 2연패에 빠져있는 만큼, 강이준의 역할을 중요했다. 김기태 감독도 "이번주 한 주가 중요하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강이준은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주말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린 두산 타선을 상대로 준비해왔던 자신의 공을 뿌렸다. 이날 강이준이 던진 공은 총 58개. 최고 144km의 직구를 38개 던졌고, 커브 , 슬라이더, 포크, 투심을 섞었다.


2회까지 한 차례씩의 출루는 있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고, 3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4회가 아쉬웠다. 두산 중심타선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재호에게 던진 공은 사구가 됐다.


김재호의 사구 후 인사를 하기 위해서 강이준은 한참 마운드에 서서 미안함을 전했다. 맞는 순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김재호에게 다가갔고, 문제없이 1루로 나선 뒤 김재호가 보호장구를 모두 풀 때까지 한참을 기다린 뒤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를 했다.


이후 박세혁의 1루수 땅볼 때 아쉬운 수비로 병살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 한 개와 점수를 바꾼 강이준은 오재일을 상대하다 제구 난조로 고의 4구로 내보냈고, 마운드를 이준영에게 넘겨줬다. 이준영은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고, 강이준은 이날 경기를 2점으로 마쳤다.


비록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는 등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강이준은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