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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타율 4할’ 터커, 처음부터 함께했다면 팀순위도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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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8.01 조회수 399 좋아요 1

KIA 타이거즈 터커가 7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터커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4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도 6-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한 터커는 올 시즌 이날 경기를 포함해 53경기 타율 3할2푼3리(201타수 65안타) 6홈런 3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해즐베이커를 완전히 잊게 해주는 좋은 활약이다.


특히 7월 들어 타격감이 더욱 뜨겁다. 16경기에서 타율 4할(55타수 22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방망이가 불타오르고 있다.


터커가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시즌 처음부터 터커와 함께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전 외국인 타자였던 해즐베이커가 11경기 타율 1할4푼6리(4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워낙 부진했기 때문이다.


터커는 5월 17일 첫 데뷔전을 치렀다. 터커도 5월에는 12경기 타율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지만 6월 25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95타수 32안타) 1홈런 15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BO리그에 적응을 마친듯한 터커는 7월에는 미친듯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터커는 "KBO리그에 오고 첫 몇 주 동안은 새로운 리그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출루를 하는데 집중했다. 야구를 하는데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서 보다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출루보다는 정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다. 앞으로는 장타를 노려보겠다"고 설명했다.


만약 터커가 시즌 개막부터 함께했다면 지금보다 30~40경기는 더 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터커가 합류한 5월 17일 전까지 KIA는 44경기에서 경기당 4.14득점으로 동기간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터커가 합류한 이후 53경기에서는 경기당 4.72득점을 기록하며 동기간 리그 4위에 올랐다. 터커의 초반 부재가 더욱 아쉬워지는 부분이다.


물론 시즌 전에는 여러가지 상황상 터커와 계약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KIA로서는 당시에는 해즐베이커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하에 영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즐베이커는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에 터커라는 수준급 타자를 발굴하면서 전화위복이 됐다.


KIA와 터커가 재계약을 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터커가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를 수 있다. 과연 터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