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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방 노린다" 홈런 꼴찌 KIA, 반가운 터커의 장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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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8.01 조회수 518 좋아요 1

"이제는 장타를 노리겠다".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29)가 장타 생산에 의욕을 보였다.


터커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고, 4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성적은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4볼넷. 날이 갈수록 효자 용병임을 증명하고 있다.


장타가 필요한 시점에서 터졌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SK 선발투수 문승원를 상대로 6구 직구(146km) 힘차게 끌어당겨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팀의 연승, 그것도 1위 SK를 상대로 2연승을 예고하는 홈런이었고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이었다.


그것보다 이후 줄줄이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도 돋보였다. 이날 4볼넷으로 출루율도 4할대(.409)를 넘어섰다. 장타율 5할2푼2리까지 더하면 OPS도 .931로 높아졌다. 터커는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와 유인구에 방망이가 잘 나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한국형 외인타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그는“후반기에 첫 홈런인데 팀에게 리드를 안기는 홈런을 날려서 기쁘다"며 "투수의 공을 처음 보기 때문에 매 경기 첫 타석이 가장 어렵다. 치고 싶은 공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다. 원하는 공을 기다리면서 잘 보게 되고 많이 출루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터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타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이제야 6번째 홈런이면 아직은 생산력이 부족한 수준이다. 팀도 홈런 가뭄이다. 7월31일 현재 56개에 그쳐 리그 꼴찌이다. 10홈런 이상을 터트린 타자는 최형우(14개)가 유일하다. 장타력 부재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이어지고 매 경기 어렵게 풀어가는 이유가 되고 있다.


터커는 “KBO리그에 적응은 어느 정도 끝난 것 같다. 그동안 정타를 만들려고 해왔는데 이제는 장타를 좀 더 노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팀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말이었다. 그동안 적응을 위해 안타생산에만 주력했던 터커가 본격적인 장타쇼를 보여줄 것인지 눈길이 쏠리는 말이기도 했다.